이번 포스팅에선 경기도 양평에 있는 세미원 식물원과 두물머리에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6월 중순쯤 다녀온 거라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정말 기억에 남을만큼 좋았던 여행지여서 소개겸 후기를 끄적여 봅니다.ㅎ
당일치기로 갔지만, 세미원은 입장료도 5천원으로 저렴하고 두물머리와도 이어져 있어서 일타쌍피(?)로 둘러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서울과 서울 근교의 뚜벅이분들도 부담없이 여행 할 수 있는 곳이에요~
6월 중순쯤 다녀온 거라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정말 기억에 남을만큼 좋았던 여행지여서 소개겸 후기를 끄적여 봅니다.ㅎ
당일치기로 갔지만, 세미원은 입장료도 5천원으로 저렴하고 두물머리와도 이어져 있어서 일타쌍피(?)로 둘러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서울과 서울 근교의 뚜벅이분들도 부담없이 여행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세미원은 양수역에서 10~15분정도만 걸으면 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바로 양수역으로 갈 수 있어서 가는건 크게 문제 없었어요.
저희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경의중앙선)에서 용문방향 지하철을 타고 갔어요. 26개 역을 지나고 시간은 1시간 20정도 걸립니다.(그밖의 교통정보는 맨 밑을 참고.)
중간중간 풍경도 구경하면서 잠깐 눈도 붙이니 어느새 양수역 도착!
역은 작지만 나름 깔끔한 분위기였고, 평일이라 굉장히 한산했어요.
역을 나오니 뭔가 휑~한 분위기였지만, 시야가 탁 트이고 푸르른 산이 보여 좋더라구요~! 세미원은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 쭉 직진을 하면 됩니다.
가기 전에 편의점에 들러 간단히 요기할 거리를 사서 역근처 벤치에서 먹고 가기로 했어요. 그곳에선 철도와 자전거길도 볼 수 있었는데요, 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은근 많더라구요!
출처: 카카오맵 |
가는길은 복잡하지 않았어요. 쭉 직진하다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양서문화체육공원이 나오는데요, 거기서 좀만 더 가면 세미원이 나와요~(체육공원으로 들어가지말고 도로쪽으로 가면 됩니다.)
상점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가는 길엔 식당,편의점,카페 등 있을건 다 있더라구요.
날이 정말 좋았지만 한창 땡볓일때 가서 걸어가는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ㅎ 양산없인 못 갈듯..;;
드디어 세미원 도착!
연꽃문화제는 6.21~8.18일까지고 야간개장(오후10시까지)도 진행중이었요. 야간개장은 9월달까지는 하는 것 같네요.ㅎ
저 큰 건물은 전시실과 카페 등이 있는 연꽃 박물관입니다. 근데 저희가 갔을땐 내부 리모델링을 하고 있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네요.ㅠㅠ
이 박물관을 지나면 매표소가 보여요.
관람요금은 일반성인은 5,000원이구요, 6세이상 초중고, 만65세이상은 3,000원입니다. (자세한건 맨 밑을 참고)
참, 세미원에는 두물머리로 가는 다리가 있는데요, 두물머리는 무료개방이라 따로 표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만, 두물머리에서 세미원으로 갈 때는 표를 구입하거나 보여주셔야 하니 잃어버리시면 안 돼요!
동절기는 5:30분에 입장 마감이라 하절기와는 차이가 많이 나네요~
근데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 따로 짐 검사 같은건 안 하던데..;ㅁ;
태극기모양의 독특한 원형 입구인 '불이문'은 자연과 나는 둘이 될 수 없다는 동양철학의 자연철학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표 검사 후 자연과 하나되러 출발~
들어서자마자 온통 녹음에 둘러싸인 풍경에 압도 당했는데요, 파릇파릇한 나무들과 꽃,풀들이 뭔가 야생적인느낌도 들어서 딴 세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둘이 들어서자마자 사진찍기 바쁜..ㅋㅋ
입구쪽에서 좀 더 들어가니 이런 그림같은 공간이!!!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돌다리가 놓여진 얕은 개울길(?)이 이어집니다. 너무 예뻐서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나무들이 있는 쪽에는 쉴 수 있는 벤치들도 있습니다.
세미원은 길이 여러 갈래라 입맛대로(?) 가면 될듯. 무더운 여름엔 역시 이 길이 최고지만요!
이렇게 예쁜 꽃들이 만발한 구간도 있어서 가다가 벤치에 앉아 풍경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이곳만큼은 양산 안 쓰고 자유롭게~!
이렇게 배경빨 가득한 사진도 찍어봅니다.ㅎ
포즈 왜 이렇게 얼어있지..?ㅎㅎ;;
건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돌다리 코스~
근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물에 잠긴 돌다리도 간혹 있어서 잘 보면서 가야 한다는 것! 저는 풍경에 정신이 팔려 하마터면 발이 빠질 뻔 했어요~!
다행이 천운에 가까운 순발력과 요란한 발재간으로 대참사는 피했지만, 뒤따라 오시던 아저씨가 저의 필사적인 탭댄스를 보셨는지 덩달아 놀라시면서 피식 웃으시더라구요.ㅋㅋ 역시 저런길은 방심하면 안 돼요.ㅎㅎ
어릴적 강가에서 보던 실잠자리도 오랜만에 보았어요~! 아이 있는 분들은 체험학습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요.
돌다리를 건너다보니 저 멀리 장독대들이 보였어요. 그런데 평범한 장독대가 아닙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독대 분수!
아기자기하니 너무 귀여웠네요~
연꽃모양 철구조물쪽엔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피어있고 나비들도 날아다니더라구요~!
세미원에는 인공적인 조형물들도 많은데요, 환경이랑 은근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런 조형물은 어두워지면 불이들어오고 조명도 켜지기 때문에 어두울때 보는게 훨 예뻐요!
두물머리 구경하고 다시 와서 야경까지 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위의 사진은 '백련지'라는 연못으로, 7월부터 8월 초순까지 하얀 연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백련지 가운데에는 '일심교'라는 외 돌다리가 있는데요, 연꽃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지만 폭이 좁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갔을 땐 오리들만 지나갈 수 있다면서 막아놨더라구요~ㅋㅋ(꽃이 피어야 개방하나?;;;) 바로옆엔 쿨 미스트(?)가 나오는 길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땡볕은 이길 수 없더라구요..ㅎ;;
우워~~
아까도 지나오면서 이런 연못을 보았지만, 이쪽은 뭔가 광활한 느낌이랄까.. 연꽃들을 잘 관람할 수 있게 전망대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다만 저희는 6월달에 가서 이제막 봉오리가 나오는 정도라 연꽃은 볼 수 없었지만 푸르른 연잎밭(?)도 너무 멋졌어요~!
아기자기한 포토스팟과 한강공원처럼 발을 담글 수 있는 작은 수로(?)같은 곳도 있었어요.(이미 어르신들의 핫플레이스였음)
이 밖에도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마루들과 공연무대, 체험교실 등이 있었는데요, 행사 있을 때 오면 좋을 것 같네요.
이곳은 열대수련 연못, 빅토리아 수련 연못 등 각 테마별로 공간이 이루어져 있어요. 작은 연못과 독특한 모양의 분수, 연잎, 아기자기한 조형물 등을 볼 수 있었어요.
그곳엔 오리들도 있었는데 조형물인줄 알았다가 움직여서 깜짝 놀랐던..ㅎㅎ 새끼오리들도 옹기종기 모여다니더라구요~
실은 이때 땡볕이 장난아니어서 두물머리 다 보고 해가 진 후 다시 와서야 제대로 봤네요. 아..여름엔 진짜 양산+휴대용선풍기 필수!
발길 닿는대로 가다보니 어느새 저 멀리 두물머리로 가는 다리가 보였어요~
다리로 가는 길은 자세히보면 빨래판 모양!ㅎㅎ
이제 다리 건너 두물머리로 출발~
*열수주교(熱水舟橋):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갈 때 한강에 임시 설치했던 배다리로 다산 정약용이 설계한 것을 재현함.
다리 울타리엔 전통깃발이 이어져있고 주변은 광활한 강 풍경이 펼져서서 너무 멋졌어요! 다리 일부는 진짜 배를 띄워놔서 출렁거리더라구요~ㅎ
두물머리를 알차게 둘러본 후 어둑어둑해질 무렵 다시 세미원으로 돌아왔어요~!
저녁에 보니까 불도 들어오고 훨씬 멋지더라구요~! 다리와 연결된 배에는 이렇게 분수도 나오는데요, 저녁되니 조명때문에 더 분위기 있었어요~
다리를 건너 다시 세미원으로 왔어요. 해가 제법 많이 졌었는데요, 풍경 넘나 예쁜 것..ㅠ!!
우오~! 저녁에 보니 아름답게 지는 노을을 배경으로 푸르른 연잎밭이 또 다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운치 업그레이드!
이래서 어두울때도 보라고 했구나~
낮에는 철제만 덩그러니 있어서 조금 심심했던 조형물들이 밤이 되니 반짝반짝 빛나며 눈길을 사로 잡았어요.
어둠속에서 빛나니까 너무 분위기 있더라구요.
밤에는 연인들을 위한 코스로 더 어울릴듯.
조형물들도 어두워지니 빛을내며 존재감 뿜뿜!!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기분이 좋다~~
캬~
너무 더워서 후다닥 봤던 테마 연못들도 밤이되니 은은한 불빛들로 너무 운치있어 보이더라구요. 이곳은 밤이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조명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 같아요. 선선한 바람까지 부니 이 구간은 저녁에 보는게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낮부터 밤까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둘러보았는데요, 날도 덥고 땡볕이라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진짜 자연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지금쯤이면 꽃들이 많이 피었을 것 같은데, 늦기전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관람안내 및 교통이용 정보
[관람시간][관람요금]
- 일반
일반성인: 5,000원 - 우대
6세이상 초중고, 만65세이상 어르신, 장애인4 5 6급: 3,000원 - 단체
30인 이상: 각 해당요금에서 500원 할인 - 무료
양평군민,5세이하,현역사병,국가유공자,장애인123급(신분증 및 증빙서류 제시한 경우만 가능) 본인 및 동반 보호자 1인,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기초생활수급 1종대상자(서류제시), 의사자 유족 및 의상자
[반입 금지물품]
- 음식물,돗자리,애완동물,곤충채집도구,자전거,운동기구[공/라켓/인라인스케이트 등]
📍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 교통 이용 정보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경의중앙선 용문방향(문산-용산-옥수-왕십리-청량리-회기-덕소-양수-양평-용문)양수역 하차 도보 700m
- 버스
- 청량리 : 167번 양수대교입구 하차 도보 500m
- 강변역 : 2000-1번() 양서문화체육공원 하차 도보 100m
출발시간 : 12:10(배차간격 130분~180분) - 잠실역 : 5번출구 - 2000-2번 - 양서문화체육공원 하차 - 보도 100m
출발시간 : 08:10(배차간격 100~300분)
- 6번국도를 타고 양평방향으로 오다가 신양수대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진입하여 양수리 방향으로 500m 전방 양서문화체육공원 주차
- 승용차 : 세미원 옆 양서체육공원 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버스 : 세미원 정문 버스 승하차장 또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세미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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