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늦은 후기...
현대미술관에서 전시 <불온한 데이터>를 보고 난 후에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을지로입구역에 있는 아크앤북을 가보기로 했어요.
작년 11월달에 개관한 서점인데, 서점이랑 여러 상점들이 섞여 있는 독특한 곳이라고해서 궁금했었거든요.
이쪽은 또 언제 올지 몰라 겸사겸사 가보기로 했어요.ㅎ
현대미술관에서 전시 <불온한 데이터>를 보고 난 후에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을지로입구역에 있는 아크앤북을 가보기로 했어요.
작년 11월달에 개관한 서점인데, 서점이랑 여러 상점들이 섞여 있는 독특한 곳이라고해서 궁금했었거든요.
이쪽은 또 언제 올지 몰라 겸사겸사 가보기로 했어요.ㅎ
현대미술관에서 걸어서 30분 정도라 스벅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출발하기로!
가는길에 청계천을 지나는데 석가탄신일이라고 등 작품들을 전시해놓고 있었어요. 외국인들도 많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너무 예뻐서 한 바퀴만 슥 돌다가 다시 발걸음을 돌렸어요~
서점과 라이프스타일샵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아크앤북
아크앤북이 있는 을지로입구역에 도착했어요.
건물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서 눈에 띄었어요.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다보니 차 기다리면서 둘러보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안으로 들어서니 인테리어가 엔틱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었어요~
아크앤북은 2018년 11월에 문을 연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팅' 서점으로, 서점과 라이프스타일샵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입니다.
책 분류도 일반 서점들처럼 소설, 수필, 인문학 이렇게 전형적으로 나누어 놓은 것이 아니라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4개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고 해요.
기존 서점들과 달리 현대적이고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대로 선택할 수 있게끔 설정해놓은 것 같았어요.
책을 중심으로 식당,카페 등 다양한 상점들이 공존하고 있어서 굉장히 독특했는데요, 일본의 유명한 서점 츠타야를 본따서 만든 곳이라고 하네요.
츠타야는 책보다는 그곳에 입점해있는 상점들 특히 스타벅스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크앤북도 그런걸 노린것이겠죠.
노트북을 갖고와서 무언갈 작업하는 사람도 있었고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서점 구경 겸 둘러보러 간거라 다른 식당쪽은 둘러보지 않았는데 제법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카페에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딱딱하고 조용하기보다는 오픈된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여유롭게 자신들만의 시간을 즐기는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이곳에서 아마 가장 유명한 장소이지 않을까 싶은데, 바로 '아치형 책터널' 입니다.
수많은 책들이 촘촘하고 빼곡하게 아치형 천장을 이루고 있었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모형이 아니라 진짜 책이랍니다.
아치(Arch)의 어원을 따와 아크앤북이라고 이름지어졌다는데 상징이 될만한 장소긴 하네요~
초반엔 SNS 사진용 핫플레이스로 화재가 되어서 기다렸다가 찍을때도 있었다는데 이제는 찍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그래도 왔으니 한 컷..ㅎ)
책들로 만들어진 천장이라 알록달록 너무 예뻤지만, 혹시나 위에서 책이 떨어지는건 아닐까 괜스레 무섭기도 했다는...ㅎㅎ
그래도 되는걸까 싶은 한편, 카페라면 모를까 일반 음식점에서 책을 읽는 사람이 있을까 싶더라는~
티비나 폰을 많이 보지, 책 읽는 사람은 잘 못 본것 같아요..ㅎㅎ;; 우리나라는 또 어렸을때부터 밥상머리앞에서 딴짓하는거 아니라고 배우니까~ㅋ
아무튼 서점으로서는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었겠다 싶었어요~
사진출처: 아크앤북스 홈페이지 |
아크앤북은 제가 오늘 간 시청점과 성수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사진보니 두 곳 분위기가 다르네요.+_+!
📌 아크앤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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