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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2019

Review | 부암동 힐링 나들이② - 청운 문학도서관, 윤동주 시인의 언덕(청운공원), 무무대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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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석파정 미술관에서 전시와 석파정을 모두 보고 나오니 구름이 끼고 날이 어두워져 있더라구요~
청운 문학도서관은 다른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달리 전통적인 분위기의 도서관이라고 해서 온 김에 구경을 하고 가기로 했어요.
석파정 미술관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지만 문을 닫을 시간이 다 되어가서 더 늦기전에 얼른 발걸음을 옮겼어요.



부암동 힐링 나들이②-청운 문학도서관,청운공원(시인의 언덕),무무대 전망대




📌 청운 문학도서관


저녁이라 어둡긴한데 구름이 끼어서 분위기가 조금 더 어둡네요~
아직 개발중인 분위기인듯 하지만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더라구요.



원본사진 출처: 카카오맵(http://kko.to/p_0kugzjH)
죽 내려가면 여러갈래로 갈리는, 길치인 저에겐 복잡미묘한 구간이 나옵니다.
(왼쪽부터)세븐일레븐이랑 부암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요, 버스정류장쪽(화살표로 표시한 방향)으로 건너가서 그대로 직진하면 됩니다.
7022버스가 다니는 노선에 있어서 버스 따라가면 되더라구요~




요런 다리 밑을 지나서 죽 직진하며 내려가요~
오른쪽에 보이는 샛길은 시인의 언덕으로 가는 길이에요.
여기도 청운도서관과 이어지기는 하는데, 저희는 그냥 지도에 나와있는대로 계속 직진했어요.



원본사진 출처: 카카오맵(http://kko.to/B1BDvg-0T)
그러면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가 나오는데, 우측에 윤동주문학관과 청운도서관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윤동주문학관은 마감시간(6시)되기 20분 전에는 입장을 해야 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다음에 보기로..ㅠ;




지대가 높은지 서울 아래의 모습이 다 보이더라구요~
남산타워도 보이구요~
가는길은 초록이들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갔어요.
이때가 6월 중순쯤이었고 저녁인데다 구름이 많아서 덥지 않았지만, 한여름에 가면 양산 쓰고 가야할듯.




드디어 청운 문학도서관 도착!
저 돌담길로 내려가면 도서관으로 내려갈 수 있는 입구가 나옵니다.
담쟁이들이 담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푸르른 자연에 둘러싸인 도서관의 전경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청학도서관으로 가는 나무다리.
근데 도서관 비주얼 실화??
울창하고 푸르른 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한옥 도서관이라니...!!
너무 낯설어서 처음엔 도서관이 아닌줄 알았어요..ㅎㅎ
내려다보는 뷰가 장난아니게 멋집니다.(날씨가 좋았으면 더 멋졌을 듯!)




건너가는 나무 다리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앞으로 뻗어나온 소나무도 멋지구요!




이 건물은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지붕기와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수제기와를 사용하고,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철거된 한옥기와 3천여 장을 재사용한 의미 있는 건축물입니다. 인근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 등과 함께 문학 인프라의 중심으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내용출처: 청운도서관 홈페이지

그냥 한옥 컨샙으로 꾸민게 아니라 의미 있는 건축물이었네요~!
한옥은 대관 및 프로그램이 없을 시 열람실로 이용된다고 하네요.
안엔 사람들이 있어서 찍지 못 했는데 테이블이 있어서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옥 열람실은 저녁 7시까지만 운영을 하구요, 음식물 반입과 반려동물 출입은 금지!
한옥에다 이런 경치라면 비가 와도 분위기 있고 좋을 것 같아요~!!




지하 열람실로 내려가는 길.




전체적으로 작지만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느낌!
열람실 안으로 들어가보니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어요.
공간은 작지만 책상,마루,테라스 등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했어요.




여기가 입구인지 후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곳엔 자판기와 잠시 앉아갈 수 있는 의자, 도서반납함이 있었어요. 이쪽에 카페도 있다고 하는데 기억이..;;;
열람실 주변엔 작은 화단이 있고 건물도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벽인데다 뒤로는 한옥 열림실도 보여서 분위기가 있었어요.




우리동네 도서관도 이런 분위기면 매일 갈텐데...ㅠ.ㅠ;
이런 운치있는 도서관이 가까이 있다니 주민분들이 은근 부럽더라구요~
청운도서관 사진을 좀 찾아보니까 봄 꽃 핀거랑 겨울에 눈 쌓인 모습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4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아요~!



📍청운 문학도서관 위치


  • 운영시간:
    -자료열람실(B1층): 화~토 10:00~22:00 | 일요일 10:00~19:00
    -어린이 열람실(B1층)/한옥 열람실(지상1층): 화~일 10:00~19:00
  • 열람석 수: 116석
  • 휴관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 문의: 070-4680-4032~3




📌 맘스키친


급 배가고파져서 왔던길을 되돌아가 부암동 주민센터 근처에 있는 '맘스키친'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일본분들이 운영하는 일본 가정식 식당이고,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였어요~
요새 일본의 수출규제 때문에 시끌한데, 의도치않게...;;;
이 사건이 터지기 전인 6월 중순때 간거라 저때는 사람 많았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브랜드 식당도 아니고, 한국에 사시면서 국산 재료도 쓰시더라구요~



음식은 매우 맛있었어요~
저희는 탄탄면이랑 소고기덮밥을 먹었어요.
탄탄면은 땅콩맛이 느껴지는 고소하고 짭쪼름한 건강한 라면(?)같았고, 소고기덮밥은 한국 소고기덮밥이랑 비슷한 맛이었어요.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맛인데 너무 느끼하지도 달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가지랑 당근무침(?)이 나오는데 입맛에 잘 맞았구요, 간단한 후식으로 요거트도 예쁘게 담겨져 나오더라구요~!



가격은 만 원대정도 였던것 같은데, 이정도 가격에 이 퀄리티면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양도 많구요~ 주변 카페들은 커피가 이 가격이라고..ㅠㅠ



📍맘스키친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 - 20:00
  • break time: 15:30~17:30 
  • 휴무일: 월요일 휴무



📌 윤동주 시인의 언덕(청운공원)


그렇게 배를 채우고 소화도 시킬겸 아까 못 본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또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갑니다. ㅎㅎ
이번엔 샛길로 가봤는데요, 계단을 오르면 바로 언덕으로 이어집니다.
윤동주님께서는 종종 이곳에 올라 시상을 떠올리셨다고 하는데요, 시인의 언덕 표지석과 서시가 적힌 바위도 보입니다.




넓고 크진 않지만, 걷고 쉬기 좋아서 주민분들도 댕댕이들이랑 산책하러 많이 오시더라구요~




날이 어두워지니까 또 다른 분위기더라구요~
성곽길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너무 예뻤어요.
(그래선지 커플들이 종종 보이더라는...ㅎㅎ)




서시정이라는 정자도 보입니다.
공원안엔 화장실도 있어서 안심~
윤동주시인의언덕,청운공원,무무전망대,윤동주문학관,청운문학도서관 다 이어져 있어서서 한꺼번에 둘러보기 좋았어요~!



📍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위치







📌 무무대 전망대


그렇게 시인의 언덕과 청운공원을 둘러보고 이제는 마지막 목적지인 무무대로 출발~
인왕산 자락길이 산책로, 등산로, 성곽길(?)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좀 헤맸는데요, 무무대로 가기 위해선 도로 옆에 있는 길(빨강색으로 표시한 길)로 들어가야 되더라구요~ 주민분들도 무무대를 잘 모르시더라는...;;;
시간은 10분~15분정도 걸린듯?




드디어 무무대 도착!
전망대가 산책로에 있어서 넓은편은 아니었어요.
근데 주민분들 운동하면서 무무대 많이들 들르시더라구요.
아마도 '무무대'란 이름을 잘 모르셨던듯.ㅋㅋ




우오~!! 저멀리 남산타워랑 경복궁,광화문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더라구요~
너무 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게 딱 적당한 거리인듯!
안내판엔 사진촬영 금지라고 되어있는데, 청와대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네이버,다음 지도에서도 무무대는 나오지 않더라구요.(근데 구글에선 나오네요?ㅋ)
이전정권에서는 촬영금지였는데, 지금은 청와대 개방도 하니까 그쪽 방향으로만 사진을 찍지 않으면 괜찮다고 해서 옆쪽만 크롭해서 올려봅니다.(어차피 똥카라 잘 보이지도 않네여.ㅋ)
앉아서 해가 완전히 지길 기다렸다가 야경도 보고 갔어요~(카메라가 육안의 50%도 못 담네요.ㅎㅎ 직접 보면 더 멋있고 예뻐요~!)



📍 무무대 전망대 위치





버스를 타기위해 아까 청운도서관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갔어요~


밤에 봐도 예쁜 청운도서관.
윤동주기념관 건물에는 이렇게 불이 들어오더라구요~(우왕~)

입구에 바로 버스정류장 있어서 good!!
이렇게 석파정 미술관에서부터 청운 도서관, 청운공원(시인의언덕), 무무대 야경까지 하루동안 야무지게 보고 왔는데요, 일상에서 소소하게 힐링 산책을 하고 싶으신 분은 이 코스 강력 추천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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